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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 후반①(24~30개월) 감각 발달 놀이법|자라는 말, 넓어지는 세상육아/육아 정보노트 2025. 5. 6. 22:53
24~30개월은 말문이 트이고 감정 표현이 폭발하는 시기예요.
이 시기 아이의 언어, 감정, 상상력을 자극하는 감각별 놀이법과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교감 놀이 팁까지 정리해봤어요.
24~30개월, 말이 부쩍 늘고 감정 표현이 다양해지는 시기예요.
아이는 이제 자신을 ‘나’라고 인식하기 시작하고,
“내가 할래!”, “아니야!”, “내 거야!”라는 말을 점점 더 자주 하게 되죠.
때론 떼쓰는 것처럼 보여도, 이건 자율성과 독립성이 커지는 증거예요.
부모와의 애착 속에서 아이는 “혼자 해보는 나”, “느끼고 말하는 나”를
놀이를 통해 경험하게 돼요.이 시기엔 특히 언어, 감정, 사회성을 중심으로 놀이가 확장돼요.
단순한 자극에서 벗어나, 아이의 표현과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한
교감 중심 놀이가 무엇보다 중요해집니다.
🧠 말문이 활짝, 표현하고 싶은 마음을 담는 놀이
말이 빠른 아이는 이미 문장으로 의사표현을 하기 시작하고,
말이 느린 아이도 단어를 조합해서 생각을 말하려고 해요.
중요한 건 ‘말을 잘하게 하는 것’보다
‘말하고 싶게 만드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거예요.✓ 추천 놀이
- 말풍선 인형극
동물 인형이나 캐릭터 인형을 이용해 상황을 만들어 대화해요.
“곰돌이는 뭐라고 했을까?”
아이는 상황에 맞는 대사를 상상하며 자신만의 언어를 만들어내요. - 하루 그림 일기 말로 풀기
아이가 그린 낙서를 보며 “이건 뭐야?”, “어떻게 된 일이야?”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 설명해보게 해주세요.
말이 짧더라도 아이의 생각을 연결하는 데 큰 도움이 돼요. - 엄마 따라 말해요 게임
“엄마는 오늘 바나나를 먹었어요~”
짧은 문장을 천천히 말하고 아이가 따라 말해보게 유도해요.
단어 연결 능력과 어휘력이 함께 자라납니다. - 상상 질문 놀이
“코끼리가 집에 오면 어떡하지?”
말이 되는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아이가 생각하고 말할 수 있게 자극만 주면 충분해요.
✋ 감정이 커지는 시기, 표현을 돕는 놀이
말로는 다 못하는 감정이 커지고,
갑자기 울거나 떼를 쓰는 일이 많아져요.
이 시기 감정 표현을 도와주는 놀이를 자주 해줘야
아이도 “내 마음이 이렇게 생겼구나” 하고 알아차릴 수 있어요.✓ 추천 놀이
- 감정 카드 + 상황 매칭
화난 얼굴, 기쁜 얼굴, 속상한 얼굴을 보여주고
“이건 언제 그런 표정이야?”
상황을 같이 상상하며 감정을 구체화해줘요. - ‘오늘 기분 어땠어?’ 하루 대화 놀이
하루 일과 끝에 “○○는 오늘 뭐가 기분 좋았어?”
좋았던 일, 속상했던 일, 화났던 일 등
다양하게 표현하도록 도와주세요. - 감정 역할극 인형 놀이
인형이 장난감을 뺏겼다거나, 친구가 놀아주지 않았다는 설정을 만들고
아이가 인형 입장에서 말해보게 해주세요.
감정이입과 조절력을 동시에 키울 수 있어요. - 표정 따라 하기 + 거울 놀이
“웃는 얼굴~ 찡그린 얼굴~ 깜짝 놀란 얼굴!”
거울을 보며 따라 하는 놀이로 감정의 외형을 익히게 도와줘요.
⚙️ 손의 힘, 집중력, 성취감을 기르는 놀이
이제는 단순히 잡는 걸 넘어
‘끼우기’, ‘돌리기’, ‘맞추기’, ‘분류하기’ 같은
구체적인 손 활동을 좋아해요.
이런 놀이를 통해 소근육 + 논리력 + 집중력이 함께 자라요.✓ 추천 놀이
- 모양 퍼즐 맞추기
기본 도형이나 동물 퍼즐을 맞춰보게 해보세요.
“이건 어디에 들어갈까?”
퍼즐을 완성하면서 공간감각과 집중력을 키워요. - 미니 집게로 분류하기
색깔별로 구슬이나 스펀지를 옮기며
“노란색 컵엔 노란 공!”
색 구별 능력과 손 조작 능력이 동시에 발달해요. - 스티커 붙이기 + 분류하기 놀이
도화지 위에 음식, 동물, 사물 등의 그룹을 나눠놓고
스티커를 주며 분류해서 붙이게 해주세요. - 물건 정리 도우미 놀이
아이 스스로 장난감 정리, 책 정리 등을 해보게 하면
소근육 발달뿐 아니라 ‘자기 할 일’ 개념도 생기기 시작해요.
🌱 모방과 상상의 확장, 역할놀이의 진화
이 시기엔 역할놀이가 훨씬 구체화돼요.
엄마가 하던 말투나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하기도 하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인형에게 밥을 주거나 토닥이기도 하죠.
상상력, 관찰력, 표현력이 모두 확장되는 시기입니다.✓ 추천 놀이
- 미니 주방놀이 세트
냄비에 뚜껑을 덮고 “국 끓였어요~”
실제 엄마를 모방하며 순서, 절차, 표현력을 함께 익힐 수 있어요. - 돌보기 인형 놀이
“쭈쭈 줘야지~ 기저귀 갈아야지~”
말과 행동을 함께 표현하며 정서적인 안정감도 함께 얻어요. - 전화기 역할놀이
“여보세요~ 엄마 지금 바빠요~”
혼잣말처럼 들려도 아이는 사회적 언어 구조를 배우는 중이에요. - 장보기 놀이 + 가방 챙기기 놀이
장난감 음식, 가방, 지갑 등을 활용해
실제 외출 준비 상황을 흉내 내는 놀이를 해보세요.
🏡 생활이 곧 놀이! 일상 속 교감 놀이
별 준비물 없이도
우리의 일상 자체가 충분한 놀이가 될 수 있어요.
24~30개월은 무엇보다 “같이 한다”는 감각을 가장 좋아할 때니까요.✓ 추천 활동
- 세탁기 돌리기 도와주기
“이 옷은 여기에~ 돌려보자~”
반복되는 동작이 주는 안정감과 규칙 이해에 좋아요. - 장난감 함께 정리하기
“곰돌이는 여기, 자동차는 저기!”
정리도 놀이처럼 하면서 책임감도 살짝 익힐 수 있어요. - 책 읽기 루틴 만들기
하루 중 일정한 시간에 책을 읽으며
아이의 언어, 감정, 집중력이 모두 안정됩니다. - 산책하며 말 걸기 + 사물 관찰
“노란 꽃 봤어?”, “강아지가 짖네~”
자연 속에서의 자극은 아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줘요.
🔖 마무리하며
24~30개월은 말이 터지고, 마음이 넓어지고,
“내가 해볼래요”가 강해지는 아주 특별한 시기예요.
아이의 자율성과 표현 욕구는 놀라울 만큼 커지지만
아직 미숙한 만큼, 부모의 반응과 교감이 전부처럼 느껴지기도 해요.이 시기를 함께 보내는 부모는
아이의 말을 들어주고, 감정을 읽어주고,
놀이를 통해 사랑을 전하는 중이에요.복잡한 교구나 계획보다
하루 10분, 아이의 눈을 바라보고 같이 웃으며 놀아주는 것.
그게 아이에게 가장 단단한 자양분이 돼요.우리 오늘도 잘하고 있어요.
내일도 천천히, 같이 가요.'육아 > 육아 정보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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