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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 중반(18~24개월) 감각 발달 놀이법|말하고 느끼고 따라하는 힘육아/육아 정보노트 2025. 5. 5. 23:36
18~24개월 아기, 말도 많아지고 감정 표현도 한창이죠.
이 시기 꼭 필요한 언어 발달 놀이부터 정서 표현, 소근육 자극까지
감각별 놀이 아이디어를 담았어요.
하루 10분, 우리 아이와 따뜻한 교감 시간 만들어보세요.
“싫어!” “내 거야!” “엄마 하지 마!”
18~24개월, 하루가 다르게 말이 늘고 감정이 앞서 나가는 시기예요.
이전엔 손짓이나 울음으로 표현하던 아이가
이제는 말로 표현하며 자기 의사를 드러내기 시작하죠.그만큼 부모 입장에선 더 섬세한 대응이 필요해요.
이 시기의 핵심은 ‘말하고 싶은 욕구’, ‘감정을 표현하고 싶은 마음’, ‘따라 해보고 싶은 호기심’을
놀이를 통해 건강하게 풀어주는 거예요.놀이를 잘 활용하면 말문도 더 빠르게 트이고, 감정 표현력도 더 풍부해져요.
이 글에서는 후기 유아기에 맞는 감각별 발달 놀이와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한 교감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할게요.
🧠 언어가 폭발하는 시기, 말하고 싶어지는 놀이
후기 유아기는 '언어 폭발기'라고 불려요.
기존에 알고 있던 단어들을 연결해 문장을 만들고,
자신의 욕구나 생각을 말로 표현하려는 시도가 활발해지죠.그렇다고 복잡한 단어를 가르치기보다는,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반복하고 따라 말하기 쉬운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해요.이렇게 놀아보세요!
- 상황 인형극 놀이
엄마는 곰돌이 인형, 아이는 강아지 인형을 들고 대화를 주고받아요.
“곰돌아, 배고파?” “응! 빵 먹고 싶어~”
인형이 말하는 설정을 만들면 아이는 훨씬 자연스럽게 따라 하게 돼요. - ‘뭐야?’ 질문 놀이
일상 속 사물을 활용해 “이건 뭐야?”, “이거 무슨 색이야?”, “이건 누구 거야?”처럼
짧은 질문을 던져보세요. 아이는 단어를 떠올리고 말하려 애쓰며 언어 자극을 받게 돼요. - 따라 말해요 게임
"우유", "강아지", "멍멍", "짜장면", "아빠 간다~"처럼
흥미 있는 단어를 리듬감 있게 반복하면 아이가 소리 내는 재미에 푹 빠져요. - 책 속 말풍선 따라 하기
“우와!” “싫어!” “뭐야~”처럼 말풍선에 들어간 짧은 표현을
아이와 함께 표정까지 따라해보세요. 감정 표현+언어 학습이 동시에 돼요.
✋ 감정 표현과 이해를 도와주는 놀이
감정이 앞서는데 말은 부족한 아이들,
가끔은 울고 떼쓰고 소리를 지르기도 하죠.
이럴수록 감정을 안전하게 표현하고 말로 설명할 수 있도록 돕는 놀이가 필요해요.이렇게 해보세요!
- 감정 표정카드 매칭 놀이
웃는 얼굴, 우는 얼굴, 화난 얼굴, 깜짝 놀란 얼굴 그림을 보여주며
“이건 어떤 기분일까?”, “오늘 ○○는 어떤 기분이었어?”
감정을 단어로 말하는 연습을 시켜주세요. - 감정 따라하기 + 거울놀이
“화났을 땐 이렇게 해~ 으르렁!” “슬플 땐… 흑~”
거울 앞에서 감정 얼굴을 따라하며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어요. - 하루 기분 되돌아보기 루틴
잠자기 전에 오늘 하루 있었던 일을 간단히 나눠보세요.
“오늘 놀이터 갔었지? 기분 어땠어?”
감정을 회상하며 정서 어휘도 함께 익히게 돼요. - 인형을 통한 감정 역할극
인형 친구가 속상하거나 기쁜 상황을 연출하고
아이에게 “이럴 땐 어떻게 해줄까?” 묻는 식으로
공감 능력과 감정 이해력을 높일 수 있어요.
⚙️ 손과 눈이 함께 자라는 소근육 자극 놀이
이 시기의 아이들은 손가락으로 조작하고, 끼우고, 옮기고, 떼는 활동에 큰 흥미를 보여요.
단순한 놀이라도 “내가 직접 했어!”라는 만족감이 크기 때문에
성취감 중심의 놀이를 많이 해보는 게 좋아요.추천 놀이
- 물건 옮기기 게임
작은 공, 솜방울, 클립 등을 집게로 하나하나 옮기기.
컵 속에 담으면 그 소리에 아이는 더 몰입하게 돼요. - 스티커 붙이기 + 떼기 놀이
색깔별, 모양별 스티커를 붙이고 떼는 간단한 놀이만으로도
손 조절 능력과 집중력이 발달해요. - 종이 찢고 붙이기 콜라주
찢는 감각, 풀칠, 붙이기 과정을 반복하며
손의 다양한 움직임을 경험할 수 있어요. - 비누방울 잡기 놀이
비누방울을 손으로 톡톡 터뜨리면서
눈-손 협응력과 반응 속도를 키울 수 있어요.
🌱 상상과 모방이 자라는 역할놀이
이 시기부터는 아이가 부모의 행동을 따라 하면서
상황을 상상하고 구성하는 ‘가상 놀이’가 시작돼요.
역할놀이를 통해 아이는 말, 사회성, 감정, 순서 개념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죠.추천 놀이
- 주방놀이 세트
밥 퍼주기, 국 끓이기, 접시에 담기 등
현실과 비슷한 동작을 반복하며 어휘력+질서 개념을 함께 익혀요. - 전화기 역할놀이
“여보세요~ 친구야 뭐해?”
인사, 질문, 대답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요. - 인형 돌보기 놀이
“우유 먹고~ 재워주고~ 응가했어?”
실제 부모의 행동을 모방하며 돌보는 놀이를 하면
정서적 공감 능력도 발달해요. - 아빠·엄마 따라 하기
의자에 앉아 신문 읽기, 커피 마시는 흉내, 빨래 개기 등
가족 역할을 그대로 흉내내며 상상력과 일상 이해가 자라납니다.
🏡 일상 속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교감 놀이
굳이 특별한 장난감이나 교구가 없어도 괜찮아요.
매일 반복되는 일상 안에서도 아이와 놀 수 있는 기회는 무궁무진하니까요.이렇게 해보세요
- 산책 중 사물 이름 말하기
“저건 나무야~ 노란 꽃이네?”
실시간 언어 자극 + 관찰력 발달 + 감정 안정 효과까지 있어요. - 집안일 함께 하기
바닥 닦기, 세탁기 돌리기, 장난감 정리하기.
‘함께 한다’는 경험 자체가 아이에겐 큰 만족감을 줘요. - 잠자기 전 오늘 이야기 나누기
“오늘 ○○는 뭐가 제일 재미있었어?”
회상 + 감정 표현 + 언어 정리가 모두 한 번에 되는 루틴이에요. - 함께 노래 부르기
손 씻기, 옷 갈아입기 등 반복되는 활동에
짧은 노래를 붙여 리듬감 있게 말하면
규칙도 더 잘 익히고 놀이처럼 느껴져요.
🔖 마무리하며
후기 유아기는 ‘감정과 언어, 상상력’이 동시에 성장하는 놀라운 시기입니다.
아이의 “싫어”, “내 거야”는 독립적인 존재로 자라는 과정이고
“엄마 같이 해줘!”는 교감을 원하는 따뜻한 신호예요.우리가 아이에게 하루 10분만이라도 집중해서 놀아준다면
그 시간은 단순한 놀이를 넘어 ‘마음의 기반’을 만들어주는 시간이 될 거예요.조금은 피곤하고, 가끔은 지치는 육아지만
우리가 함께한 ‘10분 놀이’는
아이 마음에 오래도록 따뜻한 기억으로 남을 거예요.육아는 혼자가 아니에요.
오늘도 애쓰는 우리 모두, 정말 잘하고 있어요.
내일도 같이, 천천히 가보아요.'육아 > 육아 정보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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